
이자 소득세란? 적금·예금 이자에 붙는 세금 쉽게 이해하기
열심히 적금이나 예금을 넣고 만기일이 되어 이자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적어 의아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그 이유는 바로 이자 소득세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자 소득세가 무엇인지, 어떻게 계산되는지, 절세 방법은 있는지까지 금융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립니다.
1. 이자 소득세란?
이자 소득세는 정기예금, 적금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융소득(이자 + 배당소득 등)에 대해 일정 비율로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 기본 세율
- 이자 소득세: 14%
- 주민세: 이자 소득세의 10% (즉, 1.4%)
- 총 세율: 15.4%
즉, 은행에서 받은 이자의 15.4%가 자동으로 세금으로 원천징수되며, 나머지만 입금됩니다.
2. 실제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예를 들어, 1년 만기 적금으로 100만 원을 연 5% 금리로 넣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세전 이자: 100만 × 0.05 = 5만 원
- 이자 소득세: 5만 × 15.4% = 7,700원
- 실수령 이자: 42,300원
생각보다 적은 이자를 받는 이유가 바로 이자 소득세 때문인 것이죠.
3.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① 비과세 종합저축 활용
만 65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를 통해 연 최대 5,000만 원까지 이자 소득세가 면제됩니다. 해당되신다면 반드시 활용하세요.
② ISA 계좌 이용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예·적금, 펀드 등을 통합 관리하며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자소득을 장기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③ 세금우대 저축상품
과거에는 ‘세금우대’ 상품이 많았지만, 현재는 대부분 종료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금융상품**에서는 제한적 세금 혜택이 남아있으므로 가입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이자소득이 커지면 종합소득세 신고도?
연간 금융소득(이자 + 배당)이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어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개인이라면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액 자산가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마무리
이자소득세는 적금·예금 이자에 자동으로 붙는 세금이지만, 정확히 이해하면 예상 수익을 미리 계산하거나 절세 전략도 세울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저축을 계획하고 있다면, 비과세 상품 또는 ISA 계좌 활용을 고려해보세요. 단순히 이율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세후 수익률까지 고려하는 습관이 금융 초보자에게 꼭 필요합니다.
※ 본 글은 2025년 4월 기준 세법에 따라 작성되었으며, 금융기관 및 상품에 따라 조건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