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금 만기 후 돈 굴리는 방법: 다시 묶을까, 투자할까?
1년, 2년간 열심히 납입한 적금이 만기되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습니다. “이 돈, 어떻게 굴릴까?” 그냥 소비해버리기엔 아깝고, 다시 적금에 묶자니 이자 수익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적금 만기 이후 자산을 효과적으로 굴리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다시 적금 가입하기 (재적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가장 간단한 선택은 다시 적금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단, 금리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다시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추천 상황
- 목돈을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음
- 적금으로 돈을 모으는 습관이 잘 맞음
- 비과세 종합저축 또는 고금리 상품 활용이 가능할 때
👉 팁:
기존 만기 금액을 일시불 예금 + 신규 적금 분할로 운용하면 유동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정기예금에 예치하기
목돈을 한번에 넣고 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받고 싶은 경우에는 정기예금이 적합합니다. 특히 6개월~1년 단기 고금리 특판 예금을 활용하면 유리합니다.
✅ 추천 상황
- 자금이 필요할 시점을 대략 알고 있음
- 중도해지 가능성이 낮음
- 수익보단 안정이 우선인 경우
3. CMA 계좌로 잠시 옮겨두기
CMA(종합자산관리계좌)는 예치금에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계좌로, 단기 자금 관리에 매우 유리합니다. 증권사 앱으로 간편하게 개설 가능하며, 이체와 사용도 자유롭습니다.
✅ 추천 상황
- 적금 만기 후 바로 쓸 예정은 아니지만, 묶기는 싫은 경우
- 1~3개월 정도 잠시 보관할 안전한 곳이 필요한 경우
4. 적립식 펀드나 ETF로 투자 전환
이제는 ‘저축에서 투자로’ 자산 운용 전략을 전환할 시점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납입하던 습관을 살려 적립식 펀드 또는 ETF에 분할 투자해보세요.
✅ 추천 상황
- 3년 이상 장기 운용 가능
-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음
-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한 분
주의: 적립식 펀드와 ETF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으며, 반드시 성격과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5. ISA 계좌 활용해 절세와 투자 병행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예·적금, 펀드, ETF 등을 한 계좌 안에서 운용할 수 있는 비과세 절세 상품입니다. 적금 만기금으로 ISA 계좌를 개설해 자산을 분산 운용하면 수익 + 절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추천 상황
- 매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투자 가능
- 3년 이상 유지 가능 → 비과세 혜택 조건 충족
6. 만기 이후 돈 관리 꿀팁
- 목돈이 들어오면 충동소비를 피하고 최소 3일 이상 고민해보세요.
- 다시 묶을지, 나눠서 쓸지를 상황에 맞춰 분할 운영하세요.
- 자동이체로 재투자 연결해두면 잊지 않고 운용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적금 만기는 끝이 아니라 자산 성장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다시 묶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상황에 맞게 ‘돈이 일하게 만드는 전략’을 세울 차례입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방법 중 나에게 가장 맞는 방향을 선택해, 적금 그 이후의 재테크를 시작해보세요!
※ 본 글은 2025년 4월 기준 금융 상품 및 세제 혜택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상품 조건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